[학부] 남극을 가다!

코로나19는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걸쳐 과거에는 미처 생각하고 고려해보지 않았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적인 상황을 마주치게 하였습니다.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환경에서도 비대면 강의가 자리잡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야외 탐사를 수반하는 연구 활동도 코로나 방역 안전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었죠. 2021년 상황도 마찬가지였지만, 남극 탐사활동은 멈출 수 없었습니다. 다음은 2021년 10월말에 한국에서 항해를 시작하여 12월에 한국으로 돌아온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남극 중앙해령 탐사에 참여했던 학부생들의 소감문 일부입니다.

코로나를 넘어서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가려 했던 학생들의 이야기에 잠시 귀 기울여봅시다. 각 참여자의 전체 소감문은 해당 링크를 누르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7학번 송교찬 – 과학자? 초등학교 장래희망란에서 접한 이후로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단어이다. 자연과학을 전공하면서도 과학자의 꿈을 꾸어본 적 없었던 내가 처음으로 과학자가 좋을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배경에는 이번 2021 ARAON 남극 중앙해령 탐사가 있었다. [소감문 전문]

17학번 신재현 – 우리의 첫 연구는 지구 물리 탐사에서도 자력계를 이용한 자력 탐사였다. 해상 자력계를 바다에 투하했고 우리 팀의 연구가 시작되었다. 자력계는 중앙 해령 부근에 자력 이상 값을 얻었고 이 값과 멀티빔 기계로 얻는 값을 대조하여 중앙 해령의 축을 찾아냈다. [소감문 전문]

20학번 조수경 – 뉴질랜드를 향해 가는 동안 선내 생활은 매우 즐거웠다. 적도를 지날 때 브릿지에서 일출과 함께 고래를 보거나 적도제를 하기도 하고 박사님들과 대화를 통해 내가 모르던 지질학의 여러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소감문 전문]

19학번 최연경 – 아라온을 탄 45일이란 시간은 저에게 큰 행운을 만끽했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후회는 없지만 너무나도 빠르게 흐른 시간이었으며, 바다를 떠나온 것이 믿기지 않고, 아라온에 미련을 많이 두고 온 것 같습니다. [소감문 전문]

15학번 임지수 – 제가 이번 탐사를 참가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분들이 가지고 있는 연구에 대한 자긍심은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졌습니다… 연구 항해 내내 잠을 포기하시고, 연구에 매진하시는 모습 또한 연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감문 전문]